아이가 열날 때. 5세 몸살과 어린이집 결석 연속 이틀째.
여행가기전 기침이 있었는데 강릉 여행 다녀와서 심해지고 컨디션이 안좋더니 일요일에 고기먹고 소화가 안되었나보다. 탈이났다.
이틀전부터 열나고 38.6도 까지 올라갔다.
배는 계속 아프다고하고..
어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
배에 가스가 조금 차있고 기관지가 많이 부어있단다.
쯧쯧
소화 잘되게 미음이나 죽을 먹어야하는데
계속 밥먹고싶다고 무진장 졸라대서
밥을 꼭꼭 씹어먹으라고 조금 줬더니
아니나다를까 좀있다가 배아프다고ㅠ
해열제는 열난 저녁 한번만 먹고 그 다음날도 미온수로 열 떨어트리면서 어제는 해열제 안먹고 식은땀 나더니 열이 저절로 떨어졌다.
이번에 둘째도 9개월맞이 열감기를 앓으면서 깨달은것.
애들은 건강한게 최고다!
다른거 다 필요없다.
그냥 아프지만 마라. 애들 건강을 잘 챙기는,
아니 잘 예방할 줄 아는 엄마가 고수 엄마인것같다.
난 아직 그 경지까지는 아닌듯.
애들 열날 때
애들 열나면 난 아직까지도 찬물로 열 식혀주는걸로 생각했다. 애가 5살되도록. 정말 부끄러울정도로 어이없었다.
미온수로 닦아주어야한다.
미온수라고해도 정확히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혔는데 이번에 우리딸 땜에 응급실 가서 알게된 사실.
간호사가 아기 닦아주라고 물을 가져다주는데
손으로 물을 만졌을 때 약간 따뜻하다.?!
병원에서 찬물로 하지말고 미온수로 하라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찬물로 닦아주면 몸이 찬것에 반응해서 더욱 열을 낸다.
그러면 안그래도 열나서 뜨거운몸이 더 뜨거워진다.
처음에 물을 받을 때 약 40도 정도로 받으면 적당했다.
물이 금방 식기 때문에.
집에서 열 식혀줄 때 커피포트(분유포트)로 온도를 맞추놓고했다. 그래야 엄마가 좀 편하다.
물이 식으면 곧바로 미온수로 바꿔준다.
9개월 딸은 38.9까지 올라가는 고열이었고
해열제 먹어도 잘 안떨어질 때는
기저귀까지 벗겨놓았었다. 그때 날씨도 몹시 더웠다.
방수요 깔아놓고 놀게했다. 물론 기어다녀서 거의 소용 없었지만.
그런데 5세 아들은 거의 38.5도 이하였고 벗겨놓으면 춥다고해서 나시에 얇은 5부 여름내복바지를 입하고 추울때는 얇은 이불을 덥으라고했다.
하루만에 열이 떨어져서 다행이지만
소화는 못시키면서 계속 정상적인 밥을 먹고싶어하는 아이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오늘 점심에는 자기도 안되겠는지 감자와 오이를 넣은 미음을 해달라고.
동생 이유식 메뉴 중 먹고싶은거 유심히 본 듯.ㅋㅋ
그러고는 이제 속이 괜찮은지 잘 논다.
이렇게 할머니랑 미로도 만들고..
밖에 아직 비가안오니까 킥보드 타러 나가자고하니 그거 탈 힘은 없다고 집에서 논댄다.
여튼 애들 아프면 엄마가 고생이다.
안아픈게 젤로 편한거!!
안아프고 잘크는게 효도하는거!!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세 아이 한약 먹고 변화 (0) | 2018.09.20 |
---|---|
아기 변비 해결하는 방법 3가지 알려드릴게요 (0) | 2018.07.23 |
7개월 아기 변비로 응급실에서 관장하고 왔어요 (0) | 2018.06.25 |
[임신준비]일반 산부인과 vs. 난임 병원 어디로 송파구산부인과 추천 (0) | 2018.06.14 |
[난임여성필독]난소 월경 질염에 좋은 음식 알려드릴게요. (0) | 2018.06.06 |